이준석 '개혁신당'·양향자 '한국의희망' 합당…"총선 승리 위해 힘 모으겠다"

김성원 기자 2024-01-24 14:44:1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이른바 '제 3지대' 세력간 연합의 촉매제가 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개혁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정치적 활동 같이하기로 했다”며 “지금부터 실무협의를 시작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한국의희망과 여러차례 교류를 가지고 정책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특히 과학기술 부문과 관련해 양측 입장에 큰 이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며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합당 선언과 함께 과학기술 부문 발전을 위한 3대 미래 공약으로 ▲첨단산업 벨트 'K-네옴시티' 건설 ▲생애 전주기 첨단산업 인재 양성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을 제시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 대표 주도로 지난 20일 공식 출범했으며, 한국의희망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 대표 주도로 지난해 8월 창당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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