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김대식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 “중단 없는 발전 이뤄낼 것”

“스마트 행정문화복합타운 건설로 서부산 중심 도약”
“생각과 꿈(思想)이 실현되는 사상(沙上)만들 터”
권보경 기자 2024-02-01 18:20:32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사상구 김대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권보경 기자]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대식 예비후보(부산 사상구)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4월 10일 총선이 끝나고 나면 6월 말 안에 정부 예산이 거의 확정 된다. 그 한 달 반 동안 어떻게 할 것이냐. 사상 지역 발전과 청년들이 꿈꾸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과 중앙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중단 없는 사상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만약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 된다면 이같은 일을 제일 먼저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제원 의원이 사상구에 펼쳐놓은 사업이 약 5조 원 규모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바뀌게 되면 예산이든 뭐든 약간 비틀어지게 돼 있다. 여기 사상에 뿌려놓은 씨앗을 어떻게 가꾸고 열매를 맺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이건 초보자한테는 상당히 어렵다. 그렇기에 중단없는 사상 발전을 이뤄야겠다는 마음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상구와의 인연이 각별하다. 16살 때 사상구에 온 김 예비후보는 주경야독하면서 꿈을 키워왔다. 경남정보대학을 졸업한 그는 사상구 민방위 강사, 사상 문화원, 사상 신문 편집위원, 사상구 세계추진위원회 등을 거쳤으며 경남정보대 첫 졸업생 총장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예비후보는 사상구가 북구에서 분구할 때 ‘사상구민헌장’을 만드는 데도 일조했다. 사상 신문 편집위원으로 10년 이상 일하는 등 사상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두 자녀도 모두 사상에서 초중고를 마쳤다. 

그는 "학생 때부터 시작해서 사상에 머문지 45년 정도 됐는데 사상 구민들에게 제가 보답할 길의 마지막은 공직이라 생각을 한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이곳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과거를 회상하며 "소년 김대식은 '하면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청년들은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책임감이 없고, 감동도 없고, 목적도 없고, 추진력도 없는 '4무(無)'의 삶을 사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이는 청년들의 사다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엔 어려운 환경의 청년들도 사법고시, 외무고시 등 가능성을 가지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다 없어졌다"며 "청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줘야 한다. 사다리 역할을 하는 수단을 만들어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 "청년들이 살고 싶은 사상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 공간 창출도 중요하다"면서 “문화 공간을 만들어줘야 젊은이들이 머물 수 있다. 해운대나 광안리에 젊은이들이 왜 가느냐. 문화 시설이 있고 문화 공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 정책의 일환으로 부산 주례에 있는 구치소가 이전되면 그 곳을 오페라와 뮤지컬을 공연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특히 "부산 내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에 남는 청년의 비율을 살펴보니 60% 이상이 졸업 후 부산을 떠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교육과 일자리 때문"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실 일자리는 사상공단, 녹산공단은 많이 있다. 그러나 청년들은 자신의 꿈을 위한 일자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자리를 원한다"면서 "현재 사상은 개발도상국 시절 대한민국의 공단의 이미지 남아있다. 이를 개선해 청년들이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 등을 유치해 최첨단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상은 낙동강 벨트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김해공항도 가까우며 도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 후쿠오카에서는 비행기로 35분, 상하이에서는 2시간 남짓이면 부산에 올 수 있어 당일치기로 놀러 올 수도 있다"며 "사상이 발전하려면 외국인들도 잡아야 한다. 그렇기에 사상에 교육, 문화, 상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원스톱 서비스로 전향해 외국인들이 정주하고, 당일치기도 할 수도 있도록 사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시 제2청사’가 사상에 건립되면 서부산권의 중심은 사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사상은 24시간 불을 밝히는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에 걸맞는 첨단시설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같이 호흡하고, 또 같이 어깨동무하면서 사상구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젊은이, 주부, 어르신 등 가리지 않고 많이 만나겠다”며 “그 분들의 고민을 듣고 늘 국정에 반영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어렵고 힘든 무일푼 시절 사상에 왔을 때 사상 구민들이 따뜻하게 저를 맞아줘 오늘날 김대식이 있었다"며 "이제는 받은 따뜻한 마음을 사상구민들께 돌려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상구민들을 잘 섬기면서 심부름 잘하고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고 통합의 정치, 화합의 정치 그리고 섬김의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 아낌없는 사랑 보내주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남정보대학교 교수, 동서대학교 교수, 경남정보대학교 총장까지 만 35년을 사상에서 교수로 생활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여의도 연구원 20대 원장을 역임했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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