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독보적 기술력 앞세워 ‘해양플랜트’ 수주 집중
2024-02-01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8조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선가 회복 시기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 척수 및 물량 증가가 실적에 본격 기여한 점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개선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높은 선가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 척수가 증가하고 FLNG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전망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도 97억달러(약 12조9000억원)로 지난해 실적 83억달러 대비 16.9% 높게 설정했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및 FLNG에 대한 강한 시장 수요 지속, LPG 및 암모니아 수요 확대에 따른 가스운반선 발주 증가, 친환경선박 기술을 적용한 컨테이너선 및 유조선으로의 교체 수요 등 선종별 시황 전망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중심의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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