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설 앞두고 민생 살피기 '분주'

경로당, 전통시장 등 두루 방문…도민 목소리 경청하고 설 명절 온기 나눠
권보경 기자 2024-02-08 22:24:08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8일 창원 가음정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현장을 방문해 도민 일상을 챙기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고 8일 밝혔다.

박 도지사는 지난날 30일 마산 합포구 진전면 동산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빨래방 버스’를 이용해 어르신들의 대형빨래를 직접 수거해 세탁·건조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양산 사할린 한인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사할린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사할린 한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해 2월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어 6일에는 거창읍에 위치한 노인·여성·장애인 복지시설인 ‘삶의쉼터’를 찾아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도와 거창군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7일에는 수출 효자품목인 경남 딸기의 수출농업단지를 방문해 경쟁력 확보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경남 딸기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일부 국가에서는 로열티까지 받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 도지사는 이밖에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양산 덕계전통시장, 거창 전통시장, 진주시 중앙시장, 창원 가음정 전통시장 등 7곳을 연속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 건어물 등을 구입하면서 설 명절 주요 성수 품목에 대한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도지사는 어려운 도민들이 훈훈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 구매한 물품 전부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경남도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액된 252억원의 예산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편성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 한도를 50만원 상향해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박 도지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도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희망이 가득한 새로운 경남 시대를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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