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기기로 베드와 체어를 동시에"…바디프랜드 '에덴' 출시

홍선혜 기자 2024-02-22 16:05:05
“하나의 기기로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 모두를 경험하세요.”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가 하나로 결합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을 22일 도곡타워 본사에서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성규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4에서 에덴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술이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마사지 베드와 체어를 하나의 기기를 통해 모두 누릴 수 있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헬스케어로봇 미래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성규 대표이사. / 사진=홍선혜 기자


에덴은 바디프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새로운 헬스케어로봇제품이다.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로 자유자재 마사지가 가능한 ‘플렉서블 SL 프레임(Flexible SL Frame)’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허벅지 부위까지 내려오는 일체형 프레임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침상 형태와 의자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바디프랜드의 특허 기술이다. 

바디프랜드 '에덴' / 사진=홍선혜 기자


또 다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는 팔과 상체 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가 있다. 플렉서블 SL 프레임의 각도 변화에 대응하여 팔 마사지부의 내장된 기계 장치인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면서, 팔 부위를 당겨주고 팔 스트레칭 동작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에덴은 총 8가지 마사지 프로그램 '에덴 케어' 모드를 통해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를 모두 만끽할 수 있다. ‘에덴 케어’ 모드는 모두 누운 자세에서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필라테스 캐딜락 롤백 운동에서 착안한 ▲'롤백 스트레칭 모드 허리가 펴진 상태에서 다리 각도를 하향시켜 마사지해주는 ▲전신 코어 스트레칭 모드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학업 스트레스가 큰 수험생들을 위한 ▲수험생 특화 프로그램 4종도 탑재됐다. 

에덴의 제품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를 자유롭게 오가며 마사지하는 기술을 시각화해 SF 영화 속 우주선 출입문 개폐가 연상되는 사이드 패널을 디자인했다.

사각 사이드 패널이 사선으로 분리되면서 빛나는 LED 라이트는 팔 마사지부가 슬라이딩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모션을 강조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에덴에는 XD-PRO 마사지 모듈이 적용됐다. 마사지감을 결정하는 핵심 장치인 바디프랜드의 XD-PRO 모듈은 고도화된 핑거무빙(Finger Moving) 기술을 적용해 60단계로 자동 조절되면서 사람이 직접 주무르는 듯 정교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손 지압 자석패드와 52개의 에어 포켓이 더해져 손끝, 발끝까지 시원한 안마가 가능하다. 온도 상승 시 자동으로 조절되는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기술이 온열볼에 적용, 최대 50도까지 따뜻해지는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성도 극대화됐다. 직관적이고 컬러풀한 GUI로 구성된 ▲4인치 버튼식 LCD 리모컨 최대 8명까지 가능한 ▲사용자 개별 계정 생성 서비스 기사 방문 없이 최신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한 ▲OTA(Over The Air) 서비스 물체 끼임 방지를 위한 ▲17개의 안전 센서를 지원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에덴은 침상형 온열기로 대표되는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를 한 대에 모두 담은 하이브리드형 제품으로, 올해 범 마사지기기 시장을 뒤흔드는 혁신적 제품이 될 것"이라며 "누워서 또는 앉아서 지금껏 자극하기 어려웠던 신체 부위의 새로운 마사지감을 선사하는 에덴을 시작으로, 올해 차례로 선보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의 기술 진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은 “안마의자가 시장에서 나름 정착됐다고 하는 기준 판매 대수는 적게는 월 500대 이며 월 1000대 판매되면 소비자가 사랑해 주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며 "에덴의 사업계획 목표는 연간 1만 5000대 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덴 출시를 통해 올해에는 침상형 온열기 시장의 5~10%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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