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공의 현장 이탈 피해 죄소화 도민서비스 개시

박완수 도지사, 응급의료 현장 점검 및 경남의사회 방문 추진
권보경 기자 2024-02-27 19:39:31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6일 창원 한마음병원에서 2차 의료기관 긴급 간담회를 갖고있다.  /사진=경남도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지난 26일부터 도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과 의료피해에 대한 법률상담을 지원하는 등 도내 수련병원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도민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박완수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중인 경남도는 의료 취약계층인 도내 재가 노인과 장애인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진료 병원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동행까지한다.

또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피해환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법률상담, 소송 지원을 위해 법률지원단도 운영한다. 피해 도민의 직접 신청을 통해 변호사를 지정하고 방문 또는 전화 상담으로 진행된다. 상담 비용은 무료다.

아울러 대표누리집, 24시간 민원콜센터 등을 통해 문 여는 병원, 마산의료원 연장 진료 등을 홍보해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박 도지사는 지난 21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긴급 응급의료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6일에는 창원 한마음병원에서 2차 의료기관 긴급간담회를 갖고 2·3차 병원이 협업해 응급환자 치료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경남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도민 불편이 발생할 때는 언제든 민원콜센터·누리집 등을 통해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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