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화연합, 제4회 평화포럼…"홍익인간 정신 살려 인류 평화 지향해야"

권보경 기자 2024-02-28 10:31:48
부산평화연합이 지난 24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105주년 삼일절 기념일을 맞아 '제4회 한반도통일과 세계평화포럼'을 갖고 있다.     /사진=권보경기자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비영리 시민단체인 부산평화연합은 지난 24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일을 맞아 '평화 그 흔적과 미래'를 주제로 제4회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했다. 

부산평화연합 이성명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살려 인류 평화를 지향했던 선조들의 흔적과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복기대 인하대 교수는 "고조선사는 실체적 역사이며 한국 역사의 출발점이다. 특히 고조선의 건국이념은 오늘날 남북통일 및 세계평화를 이뤄내기 위해 꼭 필요한 이념“이라며 ”고고학적인 증명이 가능한 고조선사를 바로 이해해 민족의 정체성을 세우고 후대 평화의 역사를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지정 토론자로 참가한 이종희 동의대 교수는 "K팝과 한류를 통해 위대한 문화 강국이 된 고조선의 DNA를 가지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자"고 말했다.

최광선 더세울교회 목사는 “단군에 대한 마음이 우상숭배라는 것은 역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고조선과 단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정택환 순수동인 협회 시인은 "우리 민족은 단군이래 유불선이 추구하는 평화의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던 민족”이라며 “홍익인간하여 재세이화하라는 정신을 법고창신하여 미래로 나가자”고 말했다. 

포럼에는 부산시민 300여명이 함께했다.

특히 라오스에서 두 명의 스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라오스 사반 경영연구소 펫살라스 텝삭다 스님은 “한반도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포럼 초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성명 대표는 "광복절 및 개천절 기념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알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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