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상 첫 연간 흑자…영업이익 6174억 원·매출 31조원

홍선혜 기자 2024-02-28 10:32:17
쿠팡이 2010년 창사 이래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국내 주요 유통기업인 이마트를 뛰어넘었고 당기순이익도 연간 6000억원을 넘겼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6174억 원(4억 7300만 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1조 8298억 원(243억 83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쿠팡이츠·대만사업·쿠팡플레이 등 신사업 분야 매출은 3601억원(2억7300만 달러)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성장했고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지난해 매출은 30조7998억원(235억9천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쿠팡의 작년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원)으로 전년 동기(7조2404억원)보다 20%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3601억원(2억73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성장했다. 쿠팡의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7097억원에서 2022년 1447억원으로 92% 감소하고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2022년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이익이 동반성장하면서 연 단위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특히 작년 4분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면서 지난해 연 단위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조정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6070억원(4억6500만 달러), 4분기 1807억원(1억3700만 달러)로 각 기간 영업이익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 / 사진=쿠팡

다만 쿠팡은 보고서에서 "회계상 보고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4분기에 각각 13억6000만달러, 10억달러 규모이지만 이연법인세(deferred tax asset) 자산 인식 등으로 일회성 조정에 따른 8억9천500만달러가 반영됐다"며 "이런 사항을 조정한 지난해와 4분기 순이익은 각각 4억6500만달러, 1억37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활성고객도 지난해 하반기 기준 2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유료멤버십인 와우 회원도 1400만명으로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분기 쿠팡의 고객 1인당 매출도 312달러(약 41만1600원)으로 1년간 3%의 성장세를 보였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