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사실상 3연임 확정…종투사 이끌 수장 낙점

신수정 기자 2024-03-04 18:42:11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진=대신증권

이달 임기 만료를 앞뒀던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사실상 3연임을 확정했다는 업계 시각이 나온다.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이란 전사적인 목표를 내건 대신증권이 안정적인 경영을 보여온 오 대표를 새로운 과업을 이끌 수장으로 낙점했단 게 업계 중론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달 29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오 대표를 단독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선임 안건을 의결하는 대로 3번째 임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963년생인 오 대표는 1987년부터 38년째 대신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신맨’으로 익히 알려졌다. 그는 대신증권 재무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 대신증권 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20년 3월부터 대표이사로 재임했다. 이후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해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증권업계에선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증권가 대표이사 교체 칼바람을 피해간 오 대표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올해 종투사 진입을 새로운 목표로 하는 만큼, 향후 오 대표는 리스크‧실적 관리와 더불어 종투사 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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