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29대 한승구 회장 취임···"제2의 건설산업 부흥 이끌 것"

최형호 기자 2024-03-05 16:08:38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가 5일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며 침체한 국가 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가 5일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사진=최형호 기자 

이어 "지속적인 건설시장 확보 노력과 함께 우리가 제값 받고 제대로 대우받으면서 일하는 건설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승구 회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제3회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 1일 임기를 시작으로 4년간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으로서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를 이끌어 나간다.

이 외에도 한 회장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겸하게 된다.

한 회장은  "주택·부동산 시장 침체와 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고조,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적정공사비 부족, 건설현장 안전관리 규제 강화 등으로 건설업계가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며 "임기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적정 확보, 건설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 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물량 확대,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출신인 한 회장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계룡건설산업 부장으로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기준 시공 능력 18위의 중견 종합건설업체다.

한 회장은 또 제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건설산업 환경 개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을 비롯한 건설업 이미지 개선에 노력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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