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차파트너스 왜곡된 주장…주주가치 제고 집중"

금호석화, 차파트너스 박철완 전 상무 개인 대리하는 것이라 주장
박재훈 기자 2024-03-08 15:46:21
금호석유화학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와 자사주 소각 요구 등 주주행동주의 활동에 나서는 것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차파트너스가 박철완 전 상무 대인을 대리하는 것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관련 방어 목적이라는 일방적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앞서 차파트너스는 박 전 상무로부터 주주 권리를 위임받고 이사회 결의가 없이도 주총 결의만으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 올해말까지 자사주의 50%를 소각하소 내년말까지 나머지 50%를 소각하는 안 등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는 지난 4일 주주제안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상무와의 주주제안 성공 및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 등에 따른 보수 계약은 없으며, 계약 내용은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며 "이 또한 주주제안이 소액주주의 가치 제고가 아닌 박철완 전 상무 개인을 위한 행동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어 금호석유화학은 "과거 다른 회사를 대상으로 한 주주제안 당시 차파트너스는 대상 회사들의 지분 1~3%를 보유함으로써 스스로 주주제안 요건을 갖췄으나, 이번 금호석유화학 주주제안 관련 차파트너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 등 권리를 행사할 주주 확정의 기준일인 2023년 말 기준으로 불과 20주만을 보유한 주주였으며, 주주제안 시점인 2024년 2월 기준 보유 주식은 7000여 주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미루어 보아 "주주제안권자로서의 요건을 구비하지 못했고 박철완 전 상무와의 공동보유계약을 통해 주주제안권을 위임받아 주주제안을 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전체의 주주가 아닌 박철완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금호석유화학과 OCI가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파트너십 강화 목적으로 진행한 자사주 교환에 있어서도 차파트너스는 박 전 상무와 동일하게 경영권 방어를 위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은 지난해 11월 박철완 상무가 제기한 자기주식처분 무효 확인 소솔레서 법원의 각하 판결로 문제가 없는 거래로 확인되었음에도 또 다시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 역시 이번 주주제안이 특정 개인을 대리한 경영권 분쟁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방엉를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한 적이 없음과 향후에도 이를 목적으로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으며, 차파트너스의 왜곡된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의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2일 본사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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