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자살 예방사업 '생명사랑택시' 협약 체결

지역사회 내 안정망 구축
유영국 기자 2024-03-27 15:36:27
목포시가 지난 25일 5곳의 택시회사와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택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영진기업, 신흥교통, 우리목포택시협동조합, 목포낭만협동조합, 장애인콜택시 등 5곳의 택시회사와 지난 25일 자살예방 업무 추진을 위한 '생명사랑택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사랑택시'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직업 특성을 살려 자살 고위험군 발굴 체계를 강화하는 자살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자살예방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내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생명사랑택시 운전자는 운행 중 대화를 통해 극단적인 표현을 하거나 우울감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자살 위기자 발견 시 목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 및 의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 인식개선을 위한 상호 간 공동 노력, 정신건강자가검진 QR코드와 정신건강위기상담 전화번호가 삽입된 홍보물 비치·배부, 자살 고위험군 인지시 전문기관 연계 등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민간기관과의 협력과 공동의 목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명사랑택시는 살아갈 힘을 나눠 주는 달리는 생명지킴이로서 지역사회 생명사랑실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생명사랑택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하당보건지소 정신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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