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올해 전기차 충전소 운영 7천기 목표…북미·인니·유럽 진출"

최형호 기자 2024-03-27 16:23:35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전기차 충전소 운영을 7000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약 4500여기에 대한 계약 체결한 바 있다. 

이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투자, 사업권 인수 등을 통해 수익성 기반의 CPO사업을 선별 추진하고 EV버스 인프라 구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유지관리 사업참여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EVC 사업 추진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고 있는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 통합관제센터./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특히 올해 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전기차 복합충전소 시공 및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대형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전기차 홈충전 서비스 인프라 구축사업에 뛰어든다.  

장기적으로는 인도, 유럽, 북미 홈충전기 시장에도 진출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성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0년 9월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 등록을 완료한 이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전기차 충전 신사업이 안정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찍이 전담 팀을 신설하고 CPO(전기차 충전 운영사업자) 사업, EV버스 인프라 구축사업, 홈충전기 설치 등 다방면에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차원의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사업자로서 관련 인프라 확충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사업분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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