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초접전 '서울 광진을' 고민정 vs 오신환…마지막 유세 총력

이들 후보 이날 자양동 일대 돌며 지지 호소
신종모 기자 2024-04-09 18:25:45
서울 한강벨트 내 격전지로 손꼽히는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광진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의 격전지로 꼽은 11곳 중에 한 곳이다. 고민정 후보와 오신환 후보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위 위원장인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소통관에서 'KBS 장악 대외비 문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후보는 이날 오전 자양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마주칠 때마다 “안녕하세요”라며 “꼭 투표해 주세요”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KBS 아니운서 출신인 고 후보는 지역구 현역의원이고,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는 등 인지도가 높다. 

고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동네 골목을 유세차로 다녔고, 오후에는 건대입구역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인근 상가를 방문해 마지막 유세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오 후보는 자양전통시장 입구 앞 유세차량에 올라 “민주당이 36년간 독주해 광진을 지역을 망쳐왔다”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어 “어제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진을 다녀갔다”며 “제가 당선이 된다면 오 시장은 물론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함께 광진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광진구 자양동에서 오신환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 후보는 이날 늦은 시각까지 광진을 주민들과 접촉하면서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고 후보와 오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기간 전인 1일부터 3일까지 광진을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 후보 48%, 오 후보 43%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안이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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