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2달 더 연장된다…중동 리스크에 9번째 연장 결정
2024-04-15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정유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액화석유가스 공급사(SK가스, E1), 알뜰공급 3사(석유공사, 농협, 도로공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정부의 휘발유 유류세 일부 환원 결정은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국가 재정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유류세 인하율 조정은 휘발유 25%→20%, 경유 37%→30%, LPG 37%→30%로 축소된다.
유류세 환원에 따라 다음 달 1일 이후 휘발유는 리터당 약 41원, 경유는 리터당 약 38원, LPG는 리터당 약 12원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환원 이전 석유류 수요 증가에 대비해 물량 공급에 차질 없게 준비할 수 있도록 업계에 당부했다.
아울러 유류세 환원이후 급격한 가격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유사 직영주유소 및 알뜰주유소부터 가격 인상을 자제할 수 있도록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최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하향 추세이나 국제 석유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여행수요가 많은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어 석유가격 인상에 따른 국민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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