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트랙터 시대... 트랙터도 이젠 자율주행

김철호 기자 2019-09-19 16:41:33
사진=무인 트랙터/ 제공=얀마
사진=무인 트랙터/ 제공=얀마

[스마트에프엔=김철호 기자] 무인 차량 기술을 통해 농장 작업이 자동화 되면서 농업이 변화되고 있다.

얀마는 홋카이도 대학과 공동으로 실제 시나리오에서 테스트중인 로봇 트랙터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자율 운전을 적용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농기계들 중, 트랙터는 토양 경작에서 수확까지 일 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다. 무인 트랙터는 다른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고자 하는 노동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일본 농업 업계가 오랫동안 간절히 찾아온 해답일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보다 많은 농업 분야를 무인화 할 수 있도록 이앙기, 콤바인 등으로의 기술 확대로 검토 중이다. 숙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보가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농업 작업이 가능하다면 농업은 분명 누구나 보다 더 접근하기 쉬운 산업이 될 것이다.

로봇 트랙터, 장애물 식별해 충돌 방지

적용된 자율시스템을 통해, 한 사람이 두대의 트랙터를 조작 할 수 있습니다. 내장센서는 이동 경로에서 장애물을 식별하여 충돌을 방지해 준다. 사용자의 편리한 조작을 위한 태블릿 사용자 UI가 현재 개발 중이라고 얀마 측은 밝혔다.

엔진제어장치인 ECU는 작동 조건에 따라 엔진 속도와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최적화했다. 태블릿과 연동된 조종석의 카메라를 통해 작동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로봇 트랙터는 GPS 이외에도, 원격 측정된 정보를 기지국으로 전송하게하여 트랙터의 위치에 대한 정밀도를 한 차원 높였다. 넓은 공간의 조정석은 보기에도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의 시야와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진=자율주행 트랙터/ 제공=존디어앤컴퍼니
사진=자율주행 트랙터/ 제공=존디어앤컴퍼니


美 존디어앤컴퍼, 주행라인 오차 2.5cm 이내


미국 농기계 제조사인 존디어앤컴퍼니(John Deere)가 무인주행 트랙터를 개발했다. 8370R는 GPS와 카메라 영상을 이용한 자동운전 트랙터다.

존디어 측은 GPS 기술을 이용해 주행 라인 오차를 2.5cm 이내로 둘 만한 정확도를 높였다고 밝히고 있다. 일반 스마트폰의 GPS 정확도가 3m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이 정도라면 농지의 좁은 통로 같은 곳에서 트랙터가 자율 이동할 수 없다. 10cm 가량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심은 작물이 있어도 자칫 밟아버릴 수도 있다.

8370R은 GPS와 컴퓨터비전을 이용한 제어를 이용하며 운전석에 있는 모니터로 주행 라인을 확인할 수도 있다. 만일 라인에서 벗어나도 운전자가 타고 있다면 그 자리에서 라인 수정을 할 수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나 모내기 기계가 농업 현장에서 맹활약하게 될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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