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업현장탐방] 라오스 홍수피해 재건복구 사업 현장을 가다③

이창표 기자 2019-10-07 14:06:36

[라오스=스마트에프엔 이창표 전문기자] 라오스 남부지역 홍수 피해지역 재건복구 사업을 위해 한국에서 파견된 코이카 조사팀은 라오스 정부측 인사들과 함께 심층조사를 실시했다. 4일째에도 현장 사정을 파악하고 현지인들을 만났다.

9월 30일 오후에는 앗따쁘주 사업과 관련해 정부관계자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 노동사회복지국, 교육국, 농업국, 기획투자국, 보건부 관계자, 농업부 관계자, FAO 농업 전문가와 한국에서는 코이카 조사팀이 전부 동석했다.

코이카 부소장은 조사팀의 목적과 필요한 결과물을 설명하며, 사업 분야 감소 및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수행 체계에 대한 주 정부의 의견을 요청했다.

또 2019년 사업 진행 사항을 주 정부 각 관련국에서 보고함과 동시에 2019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보건국은 자세한 사업 예산 계획을 노동사회복지부에 제출하지 않은 상황임을 공유했다.

농업국은 사업 예산 집행 계획서를 노동사회복지에 제출했고, 실행을 위해서는 환율부분에 대한 부처 간 합의만 남은 상태였다. 교육국은 이미 예산을 받았으며 10월 7일 스승의 날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 정부 내 기획투자국은 다른 부서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기관으로 주 정부 내 모든 사업을 현황을 제공함으로써 코이카 지원 사업이 타 공여기관의 사업 요소들과 겹치지 않도록 코디네이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2단계 PNDP 사업 계획 내 각 부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기에 주 정부 내 재건복구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유해주기로 했다.

이어진 앗따쁘주 농업국과의 미팅에서는 주 농업국 국장, 농업부 Permanent secretary office, FAO 농업전문가, 코이카 조사단 내 농업전문가가 참석해 심층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주 농업국의 코이카 사업으로 진행될 향후 4년간 사업 계획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농업국 국장에게 요청했으며 사업 계획 및 요소에는 매년 반복되는 홍수 및 가뭄에 대비하여 농가 내 경제적 복원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필요한 사업 활동을 재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또 농업훈련센터의 기능, 역할, 운영계획, 농민의 역량 강화 및 서비스 제공의 형태, 내용 등을 바탕으로 10월 1일에 현장을 방문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2.2M 정도로 싸남사이군을 중심으로 가용한 예산 내 앗따쁘주 농가의 역량강화를 통한 가정 내 경제적 복원력 회복을 목적으로 사업 활동이 계획되는 것에 합의햇다.

사업 계획 시 사업 실행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를 계획하도록 요청했으며 수원국 정부에서 직접 수행, 국제기구나 NGO, 코이카 등을 통한 다양한 수행 방식 가운데 사업 진행 효율성과 관리 용이성 등을 고려해서 주 정부에서 사업 수행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요청했다.

지역 내 수자원 관리를 바탕으로 홍수와 가뭄 피해를 감소시키고 건기에도 농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역 내 소규모 관개 및 수자원 관리 요소가 재난감소대응 방안으로 포함되도록 사업을 계획할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 2019년 사업 진행을 위해서 노동사회복지부와 조속히 환율을 합의하고 1주일 내 계획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창표 기자 le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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