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HDC현대산업개발 주주들 "그나마 다행"…그룹사 주가 반등

정우성 기자 2022-03-30 14:47:27
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올해 초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올해 초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 사진=국토교통부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9명이 숨진 광주시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 현대산업개발에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지자 주가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안도감이 반영된 것이다.

30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코스피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650원(4.26%) 오른 1만 5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룹 지주회사 HDC 주가도 90원(1.27%) 오른 7200원이다. 계열사는 HDC현대EP, HDC랩스 주가도 강보합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지난 28~29일 약세를 보이다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부과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알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결과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의 행정처분 요청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에 의견 제출과 청문 등을 거쳐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30일 결정했다.

사고 직전 2만 6500원까지 올랐던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사고 이후인 지난 1월 27일에는 절반 수준인 1만 35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약간 회복한 상태지만, 사고 전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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