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지방선거]영동-영서 통합할 후보는 누구? 강원도지사 놓고 최문순 vs 김진태 맞대결

주서영 기자 2022-05-24 13:49:23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를 두고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3선을 연임한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오는 6월 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고 각 정당의 주요 인물들이 차기 강원도지사 자리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이미지= TDI(티디아이)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 이광재 후보가 ‘강원도 수성’에, 국민의힘에서는 당 안팎에서 대표적인 강성 보수 인사로 꼽히는 김진태 후보가 ‘강원도 탈환’에 나섰다. 주도권 회복이냐 재도약이냐를 두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 강원도민들의 표심은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관심사다.

24일 빅데이터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최근 30일(기간: 4월 24일 ~ 5월 23일)간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검색량을 살펴본 결과, 이 후보가 8만2,499건, 김 후보는 11만8,602건으로 조사돼 김진태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약간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16일이었다. 이날은 제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의결된 날이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인구가 적고 낙후한 강원도에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도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제정안이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이 후보가 민주당에 입법 및 정책 추진을 제안했던 ‘5대 비전’중 하나로, 해당 법안이 국회 행안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게 되자 법안 처리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이 후보의 검색량이 급등한 것이다.

김 후보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4월 24일이었다. 전날인 23일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됐는데 우여곡절 끝에 경선을 거쳐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게 된 김 후보를 두고 이튿날까지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출마를 선언했던 김 후보를 컷오프하고 황상무 후보를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공천했었다. 김 후보의 ‘강성’ 이미지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망언’ 등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재심을 요청했다. 단식농성까지 불사한 끝에 김 후보는 과거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경선을 진행, 정치 신인 가산점을 받은 황 전 KBS 앵커를 누르고 58.29%를 득표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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