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유라시아 해저터널 지분 매각 결정...1400억 재원 마련

수소·LNG 등 미래 신사업에 투자
박지성 기자 2022-06-16 15:23:32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SK가스는 신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터키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하 ATAS)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 터널인 ATAS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5.4㎞ 복층 해저터널로 2016년 1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SK가스는 ATAS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SK Holdco에 2015년부터 총 5200만 달러(약 67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SK가스가 매각을 결정한 터키 유라시아터널 외부 전경 / 사진=SK가스
SK가스가 매각을 결정한 터키 유라시아터널 외부 전경 / 사진=SK가스


이번 매매계약은 카타르 국부펀드인 QIA의 계열사가 SK Holdco의 우선주 지분을 전량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SK가스는 약 1400억원 규모의 미래 성장전략 실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

SPA(주식매매계약) 등 매각을 위한 준비는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금일 이사회를 통해 매각 결의가 완료 된 후 1년 내 모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모든 절차는 합의된 마감 조건 충족 후 종결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유라시아터널 지분 매각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 투자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당사 미래 성장 전략인 수소, LNG 등 신사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재투자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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