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골친환경체험농장' 최영주 "ICT로 6차산업 만들어가요"

김철호 기자 2019-07-23 14:00:00

[스마트에프엔=김철호 기자] '가나골친환경체험농장' 최영주 대표는 2010년 농업기술센터에서 정보화교육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하면서 ICT 재배기술을 도입했다.

체험농장을 오픈할 당시 농장의 위치가 산솔에 있어 대형버스가 들어오기는 힘이 들어 고객 유치에 곤란을 겪었다. 때문에 ICT를 이용한 농산물 마케팅을 시도했다. 이제 어엿한 ICT 체험농장 선구자로 자리매김한 최영주 대표를 만났다.

Q. 전자상거래, 고객확보 및 관리, 농산물·농장 홍보 등 농산물 마케팅 및 영농현장에 활용한 사례는?

A. 농장 이용고객은 어린이부터 중장년층 주부까지 다양하며 블로그, 홈페이지,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농산물을 사시는 분들 명단을 별도로 관리해 다음번에 행사가 있을 때 알려드립니다. 홍보는 명절농산물직거래 장터 참여, 각종 축제와 박람회 등에 참가하여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오프라인 홍보와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온라인을 통한 홍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은 사시사철 끊이지 않게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날씨와 상관없는 프로그램과 계절별로 바뀌는 시기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시소비자를 초청한 팜파티 운영도 함께 하고 있으며 MBC 등 지역 방송국을 통한 홍보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도 사시사철 체험프로그램을 하기위하여 많이 방문하고 계십니다.

Q. 전자상거래, 고객확보 및 관리, 농산물·농장 홍보 등 농산물 마케팅을 통해 소득창출에 기여한 사항은?

A. 전자상거래를 시작하기 시작한 2010년에 비하여 현재 3,000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약 50%정도가 되며, 나머지 50%의 경우도 인터넷 등을 통하여 농장을 찾아온 체험 고객들을 통해 농산물을 파는 경우는 40%, 나머지 10%정도는 축제, 박람회 등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마 전자상거래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산골마을에서 이렇게 폭발적인 고객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Q.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 노력은?

A. 체험을 통한 고객소통, 문자안부, 카카오스토리, 카톡을 이용한 인사와 블로그를 통한 행사 안내 및 행사 사진을 공유합니다. 명절 농산물판매코너, 각종 축제의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홈페이지에 카드결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최근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경향을 반영하여 소비자들이 손쉽게 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카드결제 시스템까지 도입했습니다. 농산물 판매부스 혹은 농장현장판매에서도 편리하게 카드사용을 할 수 있도록 이동식 단말기도 도입했습니다.



Q.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주변 농업인 등과 소통․협력한 사항은 뭐가 있을까요?

A.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 농민사관학교 등의 교육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팜파티 운영시 주변 정보화농업인분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산머루 등 농산물을 원물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가공(와인, 식초 등)하여 판매함으로써 6차산업화를 하면서 부가가치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Q. 성공비결과 주요성과는?

A. 체험행사 때 마음과 정성을 담은 진행과 먹을거리로 고객 확보와 농장 홍보를 확산할 수 있습니다. 6차차산업화를 위하여 주변분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야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배작목과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연중 체험활동과 농산물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게 합니다. 농산물(제품)에 대한 타깃 포지셔닝은 특정 타깃을 위한 농산물 임을 강조, 이것도 편익과 연계되어진 효과가 나타납니다. 온라인에서 스토리 보드를 작성할 때 농산물(상품)이와에도 지식과 정보고 같이 전달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처음 접하기 어려운 특작같은 경우에는 용도와 효능, 요리법 등을 같이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면서 소비자에게 내 상품을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온라인 상품의 가격전략은 기존의 하(下)품을 버리지 말고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또는 로스리더 상품으로 활용하고 전자상거래를 하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뒤로 미루지 않고 당일 발송. 하누 한사람만이 주문한다하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앞으로 ICT의 영농현장 활용시 개선할 사항은?

A. 농산물에 대하여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신뢰감을 형성해야 합니다. 농장으로 들어오는 진입로를 조금 더 확장하여 체험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산머루 와인, 식초 등의 포장재 개선도 계획중입니다.

Q. ICT의 영농현장 활용 및 발전계획은?

A. 농촌교육농장을 신청해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할 계획이며 소비자를 초청하는 팜파티 활동을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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