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모태펀드 성공사례⑳ '코스온'

김철호 기자 2019-08-19 13:25:00
사진=코스온
사진=코스온


최근 천연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먹는 것만큼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도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찾기 위한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이다.

코스온은 농식품 펀드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 천연 원료로 세계 뷰티 시장에 중심에 서게 된 대표적인 업체다.

2012년부터 코스온은 천연성분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며, 소비자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농가에서 재배한 쌀, 콩, 인삼, 허브, 약초, 야생초 등 식물이나 식품에서 추출한 원료로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는 건강한 화장품 이미지가 강점이다.

덕분에 코스온은 2014년 당시 1분기 매출 27억 원, 2분기 52억 원, 3분기 91억 원 등 매분기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렇지만, 성장한 만큼 조직 규모 역시 커져 늘어나는 운용자금과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했고, 농식품펀드 투자 유치를 단행하게 됐다.

농식품 펀드 운용사는 코스온의 친환경 화장품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2014년 농식품펀드 5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금은 원부재료 매입 및 공장 운용자금으로 활용했다.

경기도 오산 가장산업단지 내와 중국 광저우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공장 설비를 증설한 것.

농식품펀드 지원으로 운용자금을 확보한 코스온은 생산량을 증가시켜 중국 외에도 미국, 태국, 싱가포르, 독일 등 40여 국가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미국과 태국에서는 홈쇼핑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같은 드럭스토어인 ‘더글라스’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코스온은 YG엔터테인먼트, 유한양행 등과 협업하며 ODM제품을 연구 개발 및 생산 중이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와 론칭한 ‘문샷’은 세계적인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진출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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