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모태펀드 성공사례⑰ '후드원'

김철호 기자 2019-08-16 11:00:00


주식회사 후드원은 소스, 드레싱, 양념류를 만드는 회사다. 각종 조미료 및 양념류 등에 관련한 특허 등 다수의 경쟁력 있는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연 50억 원대의 매출을 내는 알짜 기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드원은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항상 자금난은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더욱이 2014년 충북 진천에 공장을 새로 지으면서 투자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후드원은 2015년 6월 농식품펀드로부터 10억 원을 투자 받았다. 투자받기 전 6차 산업과 연계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고민했었으나, 지역 농산물 박람회에서 아이템을 얻어 오랫동안 식품을 개발해온 노하우와 지역 기반 농산물을 이용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투자금액으로는 원자재를 구매하는 데 활용했다.

후드원은 기존의 양념류 이외에 새로운 제품군들을 속속 선보일 수 있었다. 특히 투자받은 금액으로 개발한 자체 브랜드 제품들이 시장에서 했고, 덕분에 투자사나 피투자사, 그리고 원재료 공급자인 지역 농민들까지도 성과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후 생산 라인의 증가로 직원들도 추가로 채용하고 6차 산업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향후 후드원은 목표로 제시했던 쌀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쌀 생산자 단체와 양념류 재배 농민 단체들과 협업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며, 그와 관련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후드원의 매출액은 농식품 펀드의 지원을 받기 전 대비 2배 이상 기대된다고 한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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