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병균 대표 "ICT로 시간·공간적 제한에서 벗어나세요"

김수진 기자 2019-07-12 11:58:00


[스마트에프엔=김수진 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윤병균(43) 대표. 그는 스마트폰 원격관리를 통해 온실을 최적환경으로 조성, 농가 평균 이상의 수익성을 내고 있다. 제반 지식을 바탕으로 각종 시설을 자체적으로 설계, 자동화시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Q1. 시설 자동화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A. 본인은 서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회사원인 동시에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영농인이기도 하다. 공학도로서 관련 계통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탓인지 ICT를 활용한 스마트 팜이 낯설지 않았고, 서울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을 이용, 농장 환경을 원격제어할 수 있어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됐다.

Q2. 스마트 팜 도입 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A. 무엇보다 원격관리기능의 필요성을 느꼈다. 매일 농장에 들를 수는 없으니 원격으로 제어하자고 생각했다. 또한, 스마트 팜을 도입한다면 수치적으로 정확한 온실 환경 관리가 이뤄질 수 있으니 딸기의 품질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도 했다.

Q3. 스마트 팜 도입을 통해 가장 만족하는 점은?

A. 스마트 팜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럽다. 전업농이 아니고 격지에서 농장을 운영하지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은 온전히 스마트 팜 덕이다.

Q4.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가 있다면?

A.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온도,EC-pH 센서를 활용하여 온실의 환경을 제어하고,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공급, 온습도 제어 등을 통한 품질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배 작물의 품질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점을 말씀드린다.

Q5. 스마트 팜을 도입하고자 하는 예비 농가에게 조언 한 마디.

A. 품목에 대한 지식과 ICT에 대한 지식을 융복합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기계에만 의존해서는 더욱 안된다. 최상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기계와 자신의 노하우를 병행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김수진 기자 sj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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