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봄춘농장 강동춘 대표 "환경제어 도입으로 삶의 질 개선 돼"

박찬식 기자 2019-10-28 09:09:11


경남 사천시에서 봄춘농장을 운영 중인 강동춘(60) 대표. 그는 5900㎡ 시설면적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제어 시설을 도입한 결과 삶의 질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Q1.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처음 스마트 팜을 알게 된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였다. 스마트 팜을 소개해주는 텔레비전 방송을 시청했고 우리 농장에도 꼭 필요한 시설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후 농업기술센터를 자주 방문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Q2. 스마트 팜 도입 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A. (우리 농장에는) 양액기, 환경제어기, 풍향풍속기, 온도계를 설치했는데 그 중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설비는 환경제어기다. 이전부터 환경제어기 설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해 왔고 가장 관심이 있던 설비기도 했다. 실제 환경제어기를 도입하고 나니 삶의 질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Q3. 스마트 팜 도입을 통해 가장 만족하는 점은.

A. 콕 찝어 전하기 보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스마트 팜을 도입한 후 생산성이 향상됐고 노동력도 20%가량 절약됐다. 무엇보다 개인적인 여유 시간이 주어져 교육을 이수하거나,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등 알찬 시간 구성이 가능해졌다. 평생을 논밭에서 보내는 동안 좀처럼 여유를 가질 틈이 없었는데 스마트 팜을 설치하니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해 봄 꽃구경을 가기도 했다.

Q4. 자신만의 성공적인 스마트 팜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A. 관련 기술을 익히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시설을 도입 후 얻게되는 막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최종 진단을 내리는 것은 결국 농장주의 몫이기 때문이다. 실제 제 농가도 하루에 2번 정도 데이터를 체크해주고 있다. 환경제어를 할 때는 자주 설정하는 것보다 자료를 기반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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