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마트축산 현황③] 국내 양돈·양계 분야

박찬식 기자 2019-10-31 09:14:52
사진=ICT 기반 스마트축산 양돈 국내사례
사진=ICT 기반 스마트축산 양돈 국내사례


[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 2편에서 이어서 -

u-IT 기반 양돈 HACCP 시스템

제주특별자치도, 아시아나IDT, 신세계아이앤씨가 2007년 참여한 사업에서 ICT 융합을 통하여 축사환경관리와 사양관리, 이력관리 등에 대한 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한 사례다. RFID·USN의 u-축사시스템을 통하여 돼지 질병예방을 위한 생장환경을 모니터링하고, HACCP 기반의 사양관리와 생산이력 관리를 가능하게했다.

또 도축장용관리시스템, 가공공장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도축, 가공, 출하 전과정을 정보시스템으로 연결하여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가공공장에서 RFID 태그, 라벨을 이용하여 돈육 혼입이 방지되도록 하였다. 또 HACCP 통합운영 센터 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양돈 DNA뱅크를 구축하고, 농가·도축·가공·판매장을 통합 관리, 돈육생산자, 가공자 정보, 돈육 입점 등록 등의 정보를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게했다.

IP-USN 기반 축사 모니터링 시스템

2011년 순천대학교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축사 내 유해가스 감지센서 및 돈사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하여 유해가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한 생산성을 규명했다. 또 개체별 스마트 생장 관리 시스템과 RFID/USN을 이용한 개체별 사양시스템을 개발하였다.

u-IT 기반 친환경 양돈사양관리 시스템

전라북도 장수군과 (주)팜스코 장수종돈장이 공동으로 추진한 ‘u-IT를 활용한 친환경 양돈사양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서 개발된 시스템으로 USN기반의 자동화된 돈사환경관리, 양돈사양관리, 사료관리, HACCP, 생산, 경영관리를 통해 친환경 축사환경을 구축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도록 개발하였다.

기본적으로 USN에 의한 자동화된 돈사환경관리를 기반으로 하며, 분만사 자동급이기, 센서가 부착된 사료빈과 음수벨브로부터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u-IT기반의 양돈사양관리가 가능하게 하였다. 모든 정보들은 통합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관리되며 농장경영과 HACCP관리를 관리프로그램에서 손쉽게 처리하고 돈사에서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농장주에게 실시간으로 경보를 보내는 기능도 구현하였다.

피그플랜(PIG PLAN) 양돈생산 경영관리 프로그램

피그플랜은 양돈장의 번식돈, 육성돈을 관리하고, 방역관리를 통해 농장의 사양관리와 질병관리를 지원하며, 농장의 번식성적과 함께 사료업체, 도축장 등 타업체와 연계를 통한 사료거래내역 및 출하내역을 이용해 개별농장의 전반적인 경영상태를 분석·비교하여 해당 농가의 경영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 농가용 피그플랜에서는 양돈장의 번식돈, 육성돈을 관리하고, 방역관리를 통해 농장의 사양관리와 질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농장의 번식성적과 함께 사료업체, 도축장 등 타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사료거래내역 및 출하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양돈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은 5개 제품이 있다. (주)이지팜에서 개발한 피그플랜은 일반 농가용과 종돈장용으로 나뉘며 1998년에 초기버전이 개발되었고, 2005년 피그플랜 웹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주)이지팜에서 운영하는 피그플랜을 사용하는 농가수는 약 520개 농가로 가장 많으며, 퓨리나사료에서운영하는 돈컴을 사용하는 농가수가 120여 농가로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전산관리를 하는 농가는 전체 22.4%였으며, 5,000두 이상의 대규모 농가가 60.9%인 반면, 1,000두 미만의 농가는 14.1%에 그치고 있어 규모가 큰 농가의 양돈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용해 개별농장의 전반적인 경영 상태를 비교 분석하여 경영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종돈장용 피그플랜은 번식돈, 육성돈, 검정돈 등을 관리하고 방역관리 등 종돈장 전반에 걸친 사양, 빌병관리와 사료, 약품, 소모품, 보조재료 등 농장의 거래관리, 종돈의 판매분양관리, 웅돈의 정액채취 및 판매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종돈의 경우 자신의 성적뿐만 아니라, 가계도를 바탕으로 선대부돈 및 선대모돈의 추적은 물론 후대 자손들의 성적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다.

- 4편으로 이어집니다 -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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