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농장 갖추기 ④] ICT 기술과 농장 커뮤니케이션

김철호 기자 2019-04-22 17:27:00

스마트팜 초기 투자 비용을 절약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ICT(정보통신기술) 시설 장비의 공시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같은 프로세서, 동일 성능의 장비라 하더라도 시설 업체에 따라 도입 단가가 크게 나뉘고 있는 실정이다.

각 시설 업체들은 해당 사유에 대해 제조국에 따라 제품 수입가가 다르고, 적용되는 관세도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러한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져 보인다. 국내에서 자체 제작된 시설 장비조차 가격 폭이 넓게 벌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농장주는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추기 위해 어떤 방안을 택해야 할까. 스마트팜 농가들로 구성된 SNS, 인터넷 카페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른 농장주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시설을 갖춘 업체를 선별적으로 찾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게 되면 초기 작동법과 운용 방식 등의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흔히 발생하는 시행 착오도 줄일 수 있다. 또 작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ICT 시설이 제공, 수확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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