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농업 데이터, 5G 송신망 구축 나서야

김철호 기자 2019-04-25 15:01:00

스마트팜의 성공적인 도입을 저해하는 요소로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미생물 수정과 식물 성장 사이의 원인·결과 관계를 찾는 데 있을 것이다. 농업 전문 과학자 브라운 킴은 "분자와 관련된 시간 척도의 사건들을 6개월간의 성장기에 걸쳐 일어나는 사건들과 연결시키려 하고 있다. 이 문제를 기존 농업 기술만으로 해결하는 데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5세대 이동통신인 5G 기술이 접목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 학습은 모든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도구다. "버클리 랩에서 개척된 팀 과학 접근법은 기계 학습 맥락 안에서 모든 정보를 통합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웨인라이트 박사는 말했다.

현재 각종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이 생겨났는데도 농민들은 그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웨인라이트 사장은 "모든 민간 기업이 자체 데이터 세트를 잠글 수 있는 큰 동기를 갖고 있어 다른 데이터 세트와 연계해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클리랩처럼 공공부문이 개입할 수 있는 곳이지요. 이익에 의해 인센티브를 받지 않는다."

과학적 도전은 만만치 않지만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브라운은 "우리는 이 문제가 다루기 쉬운 문제라고 생각하며, 내년에도 이를 입증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버클리 랩 팀에는 니콜라 팔코, 크레이그 울리치, 침티스트 대플론, 루이스 글라스, 수잔 허바드가 있다. 그들은 실험실 지시 연구 개발 자금 지원 및 토지 소유주인 Glennoe Farms 및 M2Capital Partners LLC와의 협력을 통해 아칸소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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