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속출... 접촉자 400명 넘어

박상규 기자 2020-05-27 13:05:40
쿠팡 부천물류센터
쿠팡 부천물류센터


[스마트에프엔=박상규 기자]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모두 774명으로 전날 5명이 증가했다.

파주시 거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1명과 구리시 갈매동 일가족 5명(서울시 확진자 1명 포함)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1명과 구리시 갈매동 가족 2명(서울시 확진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근무자(43)가 아들(17)과 함께 확진된 뒤 2층 같은 공간 근무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접촉자 489명(잠정)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사 대상으로 분류하고 직원과 방문객 4천여명(전날까지 검사완료 1천82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천시는 쿠팡물류센터 외에도 대양온천랜드 찜질방, 라온파티 뷔페식당 등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자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경기도는 쿠팡물류센터를 포함해 9곳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다중이용시설로 공시,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규 기자 ps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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