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우수영 일대 체험관광 거점 조성 박차

스카이워크, 해상케이블카, 해남 인문학 하우스 등
신석우 기자 2021-03-25 14:30:37
해남 울돌목 케이블카 조감도.(제공=해남군)
해남 울돌목 케이블카 조감도.(제공=해남군)
[스마트에프엔=신석우 기자] 해남 우수영이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전남 해남군은 명량대첩 승전지인 우수영 일원을 체험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각종 기반 조성 사업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는 6월 울돌목 스카이워크가 완공되며 9월부터 해상케이블카가 운행을 개시하게 된다. 역사관광촌 조성 및 인문학 하우스 등 기반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회오리 바다와 울돌목의 거센 물살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장소로 강강술래 등을 모티브로 한 둥근 모양으로 조성되며 바다쪽으로 직선 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은 투명 유리로 조성되며 현재 공정이 70% 진행된 상태로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해남과 진도간 해협 960m를 가로지르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도 명량대첩축제 개최 전 운행을 목표로 오는 9월 개통될 예정이다.

케이블카는 10인승 곤돌라 26대가 운영되며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 일원 1854㎡(지하 1층, 지상 3층)와 진도군 녹진타워 일원 504㎡(지하 1층, 지상 1층)에 승강장 등이 건립된다.

해남 울돌목 스카이 워크 조감도.(제공=해남군)
해남 울돌목 스카이 워크 조감도.(제공=해남군)
이와 함께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먹거리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역사관광촌과 법정스님 생가에 조성되는 해남 인문학하우스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수영 역사관광촌은 우수영 관광지 내 부족한 먹거리 시설을 보완할 수 있게 상가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며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관광객을 위한 음식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관광버스 기사쉼터도 조성 중이다.

또한 문내면 우수영 출신인 법정스님 생가터에 법정스님의 상징인 빈의자와 조망대와 함께 유품 및 책으로 구성된 작은 도서관등이 들어서는 해남 인문학하우스도 오는 6월 준공,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되고 각종 기반 시설들이 완료되면 체험 거리가 부족했던 우수영 일대가 명실상부 역사문화 체험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호국의 성지로 전통적 역사 관광 이미지가 강했던 우수영에 각종 체험 시설 등이 들어서 활기 넘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착실한 사업 추진으로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석우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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