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제주 양조장 2배 증설…2022년 글로벌 진출 박차

기술 연구소 지위 강화, 2022년 베트남 현지 법인 생산 제품 품질 관리 체계 구축
이범석 기자 2021-04-28 10:44:46
제주맥주. 사진=이범석 기자
제주맥주. 사진=이범석 기자

[스마트에프엔=이범석 기자] 제주맥주(대표=문혁기)가 기술 연구소를 생산 제품 라인업을 총괄하는 연구 개발 헤드쿼터로 강화한다.

제주맥주 기술 연구소는 제품 개발 및 맥주 품질 연구관리 등 맥주 본질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마련된 제주맥주 양조장 산하의 부속 연구소로 그동안 제주맥주 대표 제품 및 BBQ, 현대카드, 하이랜드파크 등 국내외 대기업 콜라보 제품의 레시피 및 제품 개발 등을 담당해 왔다.

제주맥주는 28일 기술 연구소 지위를 강화하면서 생산 노하우와 연구 자료들을 DB화해 2022년 글로벌 본격 진출을 앞두고 모든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제주맥주 기술 연구소는 제주맥주 베트남 현지 법인 생산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관리를 총괄하며 내년 동남아 전체 맥주 시장 중 생산 및 소비 규모 1위 국가인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추진하던 현지 생산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면서 올해 상반기 상장 공모자금의 일부를 현지 법인 설립과 운영에 투자해 동남아 시장 유통을 본격화하면서 따른 조치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국산 맥주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일과 독특한 공법을 활용한 맥주 3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배진 제주맥주 기술연구소장 이사는 “기술 연구소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 및 맥주 품질 연구관리 등 맥주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제주맥주의 ‘크래프트 정신’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도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 가속화 및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제주맥주의 제품 생산 위주로 운영됐던 제주 양조장에서는 이제 제주 아이덴티티와 크래프트 정신을 담은 새로운 제품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 사업 파트너십사인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제주위트에일 500ml캔의 위탁 생산 등 안정적인 국내 시장 확대 및 신제품 개발 가속화를 위해 상반기 내에 육지 생산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제주맥주는 지난 2017년 론칭 이후 3번에 걸친 제주 공장 증설로 6배 가량 생산량을 늘렸지만 지속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렸지만 꾸준한 제품개발과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범석 기자 news4113@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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