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조화 대가 박소영, 고향 진도군에 작품 기증

진도군, 오는 8월31일까지 전시회 개최
신석우 기자 2021-05-26 13:53:37
진도군이 25일 진도향토문화회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인재 박소영 화백 기증작품 전시회를 개막했다. 사진=진도군
진도군이 25일 진도향토문화회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인재 박소영 화백 기증작품 전시회를 개막했다. 사진=진도군
[스마트에프엔=신석우 기자] 전남 진도군은 25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인재 박소영 화백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화가인 박소영 화백은 진도읍 동외리 출신으로 평생 예술혼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 51점을 진도군에 최근 기증했다. 박소영 화백은 한국 남종화의 거장인 의재 허백련 선생께 사사받았으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화조화 묘사로 화조화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박소영 화백은 작품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라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한 국제 예술문화교류전 출품, 신일본서도전 초대 출품, 현대 한국화협회전 연출품, 호남미술 50년전 출품과 부산일보사 초대 개인전 등을 개최한 바 있다.

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박소영 화백의 기증 작품은 기존에 기증된 작품과 차별화된 화조화로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이 다양한 화풍의 한국화를 보유하는 등의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박소영 화백 외에도 옥산 김옥진, 백포 곽남배, 금봉 박행보, 전정 박항환, 옥전 강지주, 고산 김민재, 초아 황삼순, 서암 이우진 화백으로부터 작품을 기증받은 바 있다.



신석우 기자 ssw2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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