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국 최다' 다시마 유기 인증 달성

다시마 생산 어가 36개소·122ha 규모,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확대 추진
신석우 기자 2021-06-01 13:28:37
신우철 군수가 지난달 31일 해동리 어촌계를 방문해 어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완도군
신우철 군수가 지난달 31일 해동리 어촌계를 방문해 어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완도군
[스마트에프엔=신석우 기자] 전남 완도군은 약산면 해동리 소재 다시마 생산 어가 36개소(122ha)가 친환경 유기 수산물 인증을 획득해 전국 최대 어가·최다 면적 인증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완도군은 유기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부터 약산 해동 어촌계 어민들과 컨설팅 및 유통·가공 업체인 NP오션플러스, 대한물산, 씨플러스와 협업을 추진해왔다.

유기 수산물 인증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식용 양식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를 한 후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수질, 방사능·중금속 등 성분 검사, 어가별 생산 및 출하 일지 기록, 위생 교육 수료 등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인증서를 발급한다.

신우철 군수는 지난달 31일 본격적인 다시마 생산 시기를 맞은 해동리 어촌계를 방문해 유기 수산물 인증 획득을 축하하고, 어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동어촌계 김인순 어촌계장은 “다시마 생산 시기 인력난과 작황 부진으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시마 양식 활성화를 위해 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또한 “친환경 유기 수산물 인증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해동 어촌계에서 다시마 유기 인증을 최다 획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유기 수산물 인증과 더불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MSC 등 확대 추진을 통해 우리 군이 친환경 수산물 생산 중심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은 완도 해조류의 맛과 효능 등을 적극 홍보하고 해조류를 주제로 하는 2022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해조류산업 발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신석우 기자 ssw2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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