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금호도·모도 신규 도선 '금다리호·모세호' 본격 운항

1일 금다리호·모세호 진수식 개최
신석우 기자 2021-06-02 13:35:08
진도군이 1일 의신면 초평항에서 금다리호와 모세호의 도선 진수식을 개최했다. 사진=진도군
진도군이 1일 의신면 초평항에서 금다리호와 모세호의 도선 진수식을 개최했다. 사진=진도군
[스마트에프엔=신석우 기자] 전남 진도군은 지난 1일 의신면 초평항에서 이동진 군수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다리호와 모세호의 도선 진수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 고군면 금호도·의신면 모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선 두 척의 첫 운항을 축하했다.

이동진 군수는 “비좁고 낡은 도선을 이용하던 섬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도선을 이용하게 됐다”며 “교통이 불편해 의료,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소외됐던 주민들이 육지까지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금호도는 69명(36세대)이 모도는 75명(41세대)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존의 금호도·모도 도선은 선박의 노후화로 잦은 고장과 기상 악화 시 운행하지 못하는 등 주민에게 큰 불편을 주었다.

군은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9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11월 제작에 들어가 7개월만에 도선을 건조하고 운항에 들어갔다. 군은 설계, 선체 제작, 내부 인테리어 과정에 마을이장과 도선 선장이 참여하도록 해 주민들이 원하는 도선을 건조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건조된 도선 2척은 총톤수 12톤, 최고 항속 16노트로 선장을 포함한 12명이 승선할 수 있다. 금다리호는 금호도를 하루 5차례, 모세호는 모도를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한다.

한편 군은 신규도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해 현재 기항지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도선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곳의 마을에 도선 운영비를 매년 3,5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신석우 기자 ssw2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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