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적조·고수온 발생 대응 '총력'

자원 점검, 액화 산소 공급기·차광막 지원 등
신석우 기자 2021-06-21 10:18:16
완도군이 고수온 피해 대비를 위해 어가에 지원한 차광막. 사진=완도군
완도군이 고수온 피해 대비를 위해 어가에 지원한 차광막. 사진=완도군
[스마트에프엔=신석우 기자] 전남 완도군은 여름철 적조·고수온 예방을 위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조·고수온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해양 기상 전망에 따르면 대마난류 강화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25℃) 대비 0.5~1℃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적조·고수온에 대비해 어가에 액화 산소 및 액화 산소 공급기 지원, 차광막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 관내 전복 생산·유통 단체와 적조·고수온에 대비해 출하 조절 방안을 협의하고 전복 가두리 한 줄 비우기와 양식 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군은 관련 내용을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고 황토와 머드스톤 등 적조 방제용 자원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오는 30일 임기가 종료되는 적조대책위원회를 재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사전 정비를 함으로써 적조 및 고수온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업인들이 자기 어장 지키기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양식생물 조기 출하, 양식장 관리 등을 철저히 실시해 단 한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석우 기자 ssw2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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