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7월부터 기관투자자 공모주 의무보유 확약 상세히 공개”

나정현 기자 2021-06-23 14:28:23
금융감독원. 사진=나정현 기자
금융감독원. 사진=나정현 기자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최근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공모주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기관투자자의 IPO 공모주 의무보유 확약 현황이 보다 상세히 시장에 알려질 수 있도록 증권신고서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 서식을 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IPO 공모주에 대한 중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배정주식을 상장 후 일정 기간 동안 보유하기로 확약한 기관투자자를 우대해 배정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증권신고서와 발행실적보고서에는 의무보유 확약 현황을 전체 기관투자자 단위로 통합 기재하고 있어 기관 유형별 의무보유 확약 현황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오는 7월 1일부터 제출되는 증권신고서(정정신고서 포함)에는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기간별 수요예측 참여 내역’을 6개 투자자 유형별로 구분해 기재하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도 기관투자자의 배정내역을 같은 방식으로 상세하게 기재해야 한다.

6개 투자자 유형은 △운용사(집합) △투자매매·중개업자 △연기금·운용사(고유)·은행·보험 △기타 △거래실적이 있는 외국기관투자자 △거래실적이 없는 외국기관투자자 등이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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