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제한 풀리는 은행권…중간배당 나서나

나정현 기자 2021-06-25 14:46:36
금융위원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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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시중은행과 금융지주 등은 오는 7월 1일부터 중간배당 지급 여부와 배당 수준 등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주주배당금 비율) 20% 제한 권고 조치가 오는 6월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4일 정례회의에서 은행과 은행 지주회사에 대한 자본관리 권고 조치를 당초 예정대로 6월 말에 종료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은행권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제한하는 권고안을 정례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금융위는 “국내 은행과 지주사는 코로나19 이후 실물 경제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면서도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권고 조치를 연장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에 은행과 금융지주사들은 중간배당 및 분기배당 지급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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