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개시

나정현 기자 2021-06-28 16:15:36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모험자본 육성지원을 위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 등으로 사모펀드 시장의 양적인 성장은 이뤄졌으나 수익성이 높은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로 대규모 상환·환매연기 사태가 벌어지는 등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는 종류가 다양하고 비정형화된 수기업무처리 관행으로 정보 비대칭성이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투자관리 실패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업계 실무를 반영한 표준을 수립한 후 이를 전산 플랫폼으로 구축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도입해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업계 참여를 제고하고자 자산대사 가이드라인과 신탁업자의 수탁 업무 처리 가이드라인에 플랫폼 이용 관련 내용을 명시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이 사모펀드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 정착과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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