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복 ASC 인증 ‘세계 최다’ 획득···31개 어가 취득

해조류 인증 확대 통한 친환경 수산물 중심지 목표
신석우 기자 2021-06-29 10:12:30
완도군이 지난 28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청해진바다영어조합법인 등에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완도군
완도군이 지난 28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청해진바다영어조합법인 등에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완도군
[스마트에프엔=신석우 기자] 전남 완도군은 28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청해진바다영어조합법인 등에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국제인증 심사기관인 ㈜컨트롤유니온 한국지사 이수용 대표가 수여식에 참석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인증은 청해진바다영어조합법인(대표 이수진)에서 노화읍 전복 생산자(박효선 외 4명)들과 함께 ASC 생산자(ASC-Farm) 및 가공·유통(ASC-CoC) 분야 인증을 동시에 받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군과 청해진바다영어조합법인, 노화읍 전복 생산자, 컨설팅 업체 아쿠아 프로(대표 윤지현)와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현재 세계에서 36개 어가가 전복에 대한 ASC 인증을 받았다. 군에서는 이번 5개 추가 인증으로 총 31개 어가가 인증을 취득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다 ASC 인증 최다 보유국이 됐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수산물의 안정성 확보 및 차별화를 두기 위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추가 인증 획득으로 우리나라가 전복 ASC 인증 최다 보유국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복뿐만 아니라 해조류 인증도 추진하여 완도가 친환경 수산물 생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SC 인증은 2010년 WWF(세계자연기금)와 IDH(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것으로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신석우 기자 ssw2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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