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혈관질환 치료제 글로벌 시장 선도할 것”

나정현 기자 2021-07-07 15:12:25
큐라클 권영근 이사회 의장. 사진=나정현 기자
큐라클 권영근 이사회 의장. 사진=나정현 기자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혈관질환 신약개발 기업 큐라클이 코스닥 상장에 앞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향후 전략과 비전 등을 설명했다.

큐라클 권영근 이사회 의장은 “모세혈관 연구는 난이도가 매우 높아 Global Player가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큐라클은 초기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큐라클은 고령화 시대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치질환이 혈관내피기능장애로부터 기인한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에 기반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SOLVADYS’라는 혈관내피세포 특화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인체 내피세포 기반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저해하는 효과적인 질병 표현형 스크리닝을 거쳐 기전, 약효검증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의 신개념 플랫폼이다.

큐라클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저분자 화합물 혈관누수 및 염증 차단 ED Blocker 물질인 CU06-1004를 발굴해 세계 최초로 경구용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외에도 CU06-ALI(급성 폐손상), CU06-MI(급성 심근경색)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큐라클이 개발하고 있는 혈관 치료제는 3세대 치료제다. 2세대 치료제는 단일 인자에 대한 효능만 기대할 수 있지만 3세대 치료제는 다중작용 내피세포기능장애 차단제로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제품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현재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의 경우 국내 임상 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글로벌 및 국내 다수의 제약사와 L/O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 중인 치료제가 기술이전(L/O)으로 이어질 경우 높은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모자금의 대부분은 신약 임상 실험에 사용되고 현재 나눠져 있는 연구소와 본사의 통합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큐라클의 총 공모주식 수는 213만3333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 2만원~2만5000원이다.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3~14일 일반청약을 받아 7월 중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큐라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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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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