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대기업 등 참여 집중 호우 피해 복구 '한뜻 한마음'

자원봉사자 참여, 대기업 합동무상수리팀 지원 등 이어져
신석우 기자 2021-07-09 15:18:41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위니아전자가 호우 피해를 입은 조금리 5일 시장에서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진도군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위니아전자가 호우 피해를 입은 조금리 5일 시장에서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진도군
[스마트에프엔=신석우 기자] 전남 진도군은 경찰서, 군부대, 한전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조금시장 등의 신속 복구를 진행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도군에 강우량이 504mm 가량 집중돼 총 12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차량 122대, 주택 241가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5,149ha의 벼 침수와 전복 양식장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동진 군수는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현재 침수피해가 발생한 조금리 5일 시장과 7개 읍면 침수 지역에 진도군새마을회 등 자원봉사자 80여명이 참여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수해가구 등을 지원해 침수 피해를 입은 집기류와 물품 등의 청소를 진행했다.

또한 16일까지 조금리 5일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위니아전자가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 피해 가전 제품에 대한 점검·수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조금시장과 진도읍 고작마을에 세탁차량 3대를 지원하고 적십자봉사회와 경찰서 등과 함께 세탁 서비스를 펼쳤다.

농업중앙회는 양수기 60대를 9일 진도군에 지원했으며 이는 침수된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지역에 투입됐다.

이번 피해로 가스와 수도, 전기공급 중단된 침수 가구에 대한 가스와 수도는 복구가 완료됐고 안전검사 후 전기공급도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진도군은 전염병 등 2차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방역을 마무리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군민들이 빠른 시일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동원할 수 있는 행정력을 투입,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석우 기자 ssw2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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