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코로나19 연쇄감염 '일파만파'···확진자 12명 발생

군, 금일읍 전 주민 전수 검사 실시
신석우 기자 2021-07-12 16:31:36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스마트에프엔=신석우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한 데 이어 11일 저녁 11시경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12명은 지난 10일 발생한 금일읍 확진자의 아내와 확진자가 운영하는 해조류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0명, 인근 전복 양식장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다.

완도군은 12명의 확진자를 치료 병원으로 이송하고 확진자 중 외국인 근로자가 대부분임을 감안해 통역사를 배치해 이동 동선을 파악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금일읍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마을 간 주민 이동을 통제할 방침이다.

또한 완도군은 금일읍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조기 방학 또는 비대면 수업 전환을 검토 중이다.

신우철 군수는 긴급 발표문을 통해 “이틀 만에 확진자 15명이 발생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수도권 방문, 외지인과의 만남, 사적 모임 등을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석우 기자 ssw2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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