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게임스톱 전개…‘K스톱 운동’ 성공할까

나정현 기자 2021-07-15 13:04:53
K스톱 공매도 반대 운동 홍보 버스. 사진=한투연 제공
K스톱 공매도 반대 운동 홍보 버스. 사진=한투연 제공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15일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인 ‘K스톱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K스톱은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인 K스톱 운동의 시범적 공매도 반대 운동이다.

한투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14일 기준 코스닥에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에이치엘비’를 타깃으로 이번 K스톱 운동을 실시한다.

한투연은 이번 운동에서 4주, 44주, 444주씩 주식을 매입할 것을 예고했다. 이는 ‘사자, 함께 사자, 함께 사알자(살자)’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K스톱 운동의 성공 여부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투연 정의정 대표는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는 외국인, 기관과 같은 수익을 내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룰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면서 “공매도 의무 상환기간을 개인과 같이 60일로 정하고 담보 비율도 140%로 동일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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