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코로나19 대비 ‘잠시 멈춤 운동’ 전개

타 지역 방문, 향우 고향 방문 자제 호소
신석우 기자 2021-07-28 11:14:16
완도군이 ‘다 함께 잠시 멈춤 운동’을 위해 현수막을 통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완도군청
완도군이 ‘다 함께 잠시 멈춤 운동’을 위해 현수막을 통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완도군청


[스마트에프엔=신석우 기자] 전남 완도군은 28일,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인한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여름 휴가철 ‘다 함께 잠시 멈춤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다 함께 잠시 멈춤 운동’을 통해 여름휴가 기간 타지역 방문과 외지인 만남 자제를 요청하고 향우들의 고향 방문을 잠시 미루어 줄 것을 호소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이들이 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이는 군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과 향우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보냈으며 향우회 또한 전국 향우회장 공동명의의 호소문을 30만 향우에게 보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읍·면에서는 자체적으로 읍면 특성에 맞는 여름 휴가철 방역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또한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대합실, 여객선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재점검해 촘촘한 방역망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 기간과 추석 명절에 벌초를 위한 이동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하고자 ‘벌초 대행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절대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잠시 멈춤 운동에 꼭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실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타 지역 방문과 외지인과의 만남,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석우 기자 ssw200211@hanmail.net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