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PMI지수, 코로나19 재확산에 하락

나정현 기자 2021-08-02 15:22:02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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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10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델타변이 등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51.2로 50을 넘어선 뒤 10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 등의 이유로 지난 6월(53.9) 대비 0.9 하락하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PMI지수란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이며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IHS마킷 이코노미스트 우사마 바티는 “신규 주문이 10개월째 늘었지만 지속적인 원자재 부족과 배송 지연, 구매 비용 부담 상승 등으로 한국의 제조업 PMI 수치가 7개월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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