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증시 매도세 지속…지난달 3조5492억원 규모 유출

나정현 기자 2021-08-12 13:56:27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1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30억6000만달러(약 3조5492억원)가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투자자금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총 117억5000만달러가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갔다.

이는 코로나19 델타변이의 확산과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는 순유입이 지속됐다. 7월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지속됐으나 유입 규모는 전월(87억6000만달러)대비 축소된 55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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