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먹튀 논란’ 머지포인트 검경에 수사 의뢰

나정현 기자 2021-08-18 15:07:19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머지포인트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이 몰려들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머지포인트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이 몰려들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최근 서비스 축소 등 먹튀 논란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머지포인트가 결국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머지포인트가 금융당국의 자료 요구 등에 응하지 않아 지난 주말 검경에 머지포인트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수사의뢰한 머지포인트 사건을 최근 서울경찰청으로 내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거나 산하 경찰서에 배당할 예정”이라면서 “내사 진행 후 위법 사실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머지포인트는 지난 11일 사용처 축소를 기습 발표하면서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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