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인원, 삼성전자는 늘고 LG전자는 줄고

삼성전자 고용 인원 11만명 돌파…사상 최대
LG전자, 국내 임직원 800명 줄어
이성민 기자 2021-08-18 00:46:45
삼성/ LG
삼성/ LG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기준 고용인원이 11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면서 국내 임직원 수가 800명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7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반기 기준 고용인원은 총 11만1천683명으로 1년 전보다 5천609명(5.3%) 증가했다.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9천941억원이 집행됐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10조5천800억원)보다 4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늘어난 총 129조601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S) 부문이 55조2천79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2.8%를 차지했다.

모바일(IM) 부문이 51조8천800억원으로 40.2%, 소비자 가전(CE) 부문이 26조3천832억원으로 20.4%로 집계됐다. 하만 부문은 4조7천867억원으로 전체의 3.7%였다.

상반기 제품별 점유율은 TV 32.7%, 스마트폰 20.1%, D램 42.9%, 스마트폰 패널이 43.9%로 집계됐다.

시설투자액은 작년 상반기(17조1천억원)보다 6조원 이상 늘어난 총 23조3천60억원을 집행했다. 반도체 설비에 20조9천338억원, 디스플레이 사업에 1조3천763억원이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는 메모리·시스템반도체 선단 공정의 증설, 전환과 인프라 투자,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하되 시장 변화에 맞게 탄력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한 LG전자는 국내 임직원 수가 800여명 감소했다.

17일 LG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올해 3월 기준 3만8천215명에서 3만7천428명으로 787명 줄었다.

지난달 31일자로 스마트폰 사업이 종료되면서 해당 사업을 담당하던 3천343명의 MC사업부문 임직원 중 일부가 LG그룹 내 타 계열사로 이동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설비 신설 등을 위해 총 1조3천606억원을 투자했으며 하반기 2조2천607억월을 추가 투자해 총 3조6천2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활가전(H&A) 사업부문 투자가 9천9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장(VS) 사업부문은 6천138억원, TV를 담당하는 HE부문이 2천682억원 등이다.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에 집행한 비용은 1조6천82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4.8%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LG전자 TV의 세계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은 18.4%로 나타났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