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딥체인지' SK, 그린사업에 14조 투자

곽민규 기자 2021-10-14 16:33:05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스마트에프엔=곽민규 기자] SK그룹이 친환경 그린 사업에 2025년까지 1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현재 6조원 수준의 그린 사업을 2025년 35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SK㈜는 14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 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그린 분야 중 대체에너지, 지속가능식품, 클린솔루션, 이산화탄소 처리 등 4개 영역을 중점 사업으로 정했다.

먼저 대체에너지 분야에서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에 9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관련 분야에서 매출 6조5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조7000억원을 달성하다는 목표다.

지속가능 식품 영역에서는 2025년까지 ㅁ0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 투자, 식품회사와의 제휴 등을 추진해 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클린솔루션 영역은 혁신기술에 대한 선제투자와 함께 동남아 등 글로벌 거점 확보 등을 통해 매출 3조6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탄소 감축 영역에서도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탄소 포집 기술에 6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아시아 진출로 확대한다는 게획이다. 관련 매출은 2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 관계자는 "고성장 그린 기술을 선점하고 사업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며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감축 가속화로 SK그룹 및 국가의 넷제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규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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