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위·현대차 35위...K-브랜드 가치 급상승

곽민규 기자 2021-10-21 13:01:14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에프엔=곽민규 기자] 국내 대표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2013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면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도 35위를 기록해 7년 연속 글로벌 상위 30위권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1위는 애플이 차지했고 이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IT 기업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623억달러보다 20% 상승하며 746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달성한 '글로벌 톱5'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2013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의 평균 성장률인 10%의 2배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6위와의 격차를 지난해 54억달러에서 3배가 넘는 171억달러로 벌렸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Customer-centric)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 Z 플립3', 'Neo QLED', '비스포크(BESPOKE)'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으며, 이 부분들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152억달러로 늘어 순위가 1단계 상승한 35위를 달성했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했을 뿐 아니라 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곽민규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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